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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7

내가 잊지 못하는 날 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12. 6.
민주주의란 이런 것. 내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시점부터 지금까지 나는, 매우 좌편향된 정치색으로 일관해 왔다. 지난 9년의 암울함이 컸던 것일까. 그 어느 때 보다 이번 19대 대선에서의 나의 한 표가 자랑스러울 수가 없다. 오늘, 인천국제공항의 비정규직 1만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그 1만명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도 있었을테고 홍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는 정규직이 되고 싶었을테지. 비록, 지지하는 정당과 후보는 제각각이었지만 정규직이 되는 혜택은 모두가 받았다. 이것이 민주주의가 내포한 참된 의미이자 제대로 된 기능인 것이다. 우리는 자신이 행사 할 소중한 한 표가 가진 큰 힘을 망각하고 있다. 투표는, 최선(最善)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차악(次惡)을.. 2017. 5. 12.
쌍춘년은 거짓말!! '쌍춘년(雙春年)' 은 거짓말이다! 사실, '쌍춘년(雙春年)'이 거짓말이라기 보다 '쌍춘년(雙春年)'을 과대 포장해 상술에 이용한 것이 발칙하다. 올 해는 결혼하는 커플이 유난히 많다. 연예인 커플의 결혼도 예년에 비해 급증한 것 같다. 걔 중에는 마침 때가 되어 결혼을 맞이하게 되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언론에서 연일 떠들어 대는 '쌍춘년(雙春年)' 때문. 심지어는 지상파 뉴스에서까지 200년 마다 한번씩 찾아 오는 '쌍춘년(雙春年)'이니 뭐니 하며 와글와글 할 정도니 말이다. '쌍춘년(雙春年)' 이란? '쌍춘년(雙春年)' 이란, 한 해에 봄을 알리는 입춘(立春)이 두번 들어 있는 해(年)를 말한다. 입춘(立春)이 두 번인 것이랑 결혼하는 것이랑 무슨 상관일까? 입춘(立春) 이란, 24절기 중 봄을 알.. 2013. 10. 30.
혈액형별 성격, 그 오류에 대하여 역시 기존에 운영하던 블로그의 백업 자료 아래 이미지의 블로그 주소는 예전에 운영하던 블로그 주소. 지금은 폐쇄했지만.. 며칠 전에 술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혈액형이 뭐에요?' 한 명은 날더러 'O'형일거라 확신을 했고, 나에게 질문을 던진 당사자는 'B'형 아니면 'O'형일 것이라 했다. 그래서 난 'A'형이라고 했더니 좀 의외란 듯한 표정을 지으며 애써 수긍하는 모습을 보이더라. 혈액형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는걸 듣고 있다가 '사실은 B형이다' 라고 다시 말했더니 '그럼 그렇지!! 어쩐지~' 라며 혈액형별 성격이 틀릴리가 없다는 듯한 확신에 찬 모습들. 그 뒤로 쏟아지는 'B'형 남자에 대한 온갖 견해와 편견들. 날 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O'형 또는 'B'형 혈액형이라 생각(또는.. 2013. 10. 30.
싸이월드 안 하세요? 오래전 블로그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할 때 즈음 작성했던 글. 그냥 없애 버리기도 아깝고, 새로이 블로그를 할려다 보니 데이터는 있어야겠고.. 몇년 전에는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구나라는 회상도 할 수가 있어 나름 의미 있는 것이라 백업하여 다시 올린다. 당시 포스팅을 할 땐 싸이월드가 대세였지만, 그 싸이월드 유저들이 그대로 각종 SNS로 옮겨갔으니 본 포스트의 싸이월드를 SNS로 대입해도 무리가 없어 보인다. -------------------------------------------------------------------- 누군가와 대화를 하다 보면 항상 물어오는 말이 있다. "싸이 안하세요?" 난 "싸이"를 안한다. 싸이월드가 계기가 되어 만나던 사람과 헤어진 이후로 탈퇴를 하고 여지껏 재가입을.. 2013. 10. 30.
'대학'생, '대' 학생 예전에는 책을 읽지 않으면 대학생 취급을 받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생은 책을 읽지 않아도 대학생 대접을 받는다. 예전의 대학가에서는 서점이 호황을 누렸다. 그러나 지금의 대학가에서는 술집이 호황을 누린다. 예전에는 호스티스들이 여대생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했다. 그러나 지금은 여대생들이 호스티스 흉내를 내면서 거리를 활보한다. 예전에는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액세서리를 대학생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초등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중음악이나 액세서리를 대학생들이 똑같이 선호한다. 대학생들과 초등학생들이 똑같은 수준의 문화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오늘날 모든 문화가 정체성을 상실해버렸다. 어디를 들여다보아도 뒤죽박죽이다. 양심도 죽었고 예절도 죽었다. - 이외수 선.. 201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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