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그렇게 숱하게 다니면서도 한번도 가 보지 않았던 벳푸.
첫 벳푸 방문 이후로 짧은 기간 동안에 여러번 들리게 되었다.
그 때 찍었던 사진들을 남겨놔야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지기 전에.
벳푸로 출발하기 전 친구네 집에서 풍경을 찍어봤다.
아일랜드시티라고 불리는 인공섬이다.
한창 신도시 조성 중이라 동네라 휑하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산한 일본의 고속도로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는 흐린 날씨였었다.
벳푸 가는 길에 잠시 들린 가게 옆의 배수로.
가게 앞의 도로도 찍어 봤다. 한산해서 느낌이 좋았던 기억이..
뒤돌아 서서 또 한 컷.
눈으로 볼 땐 분위기가 있었는데 막상 찍으니 별거 없네.
한적하다 못 해 한산한 일본의 시골.
드디어 벳푸에 도착.
우리나라의 현대식 재래시장 같은 느낌의 상가 골목이다.
낮에 도착해서 그런지 너무 조용했었다.
대부분 오픈 전이라 더더욱 한산했었다.
과일 가게에서 키우는 냐옹이.
연세가 많으셔서 하루종일 잠만 잔단다.
과일가게 주인도 연세가 상당히 많으셨는데..
걷다가 눈에 띈 어느 찻집의 가게 벽화.
기괴한 그림이 인상적이라 찍어봤다.
우리나라의 도로명 주소 같은게 붙어 있다. 쥬오마치 9.
벽화 전체 샷도 한 컷.
바로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골목을 또 한 컷.
일본의 이런 한적한 느낌이 좋다.
일본의 주차라인.
일본의 주차장은 주차칸 사이가 넉넉해서 문콕 할 일이 거의 없다.
점심 때가 되어서 끼니를 때우러 교자 집으로 향했다.
벳푸에서 유명한 교자집이라서 그런지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무려 30분 넘게. 마침 비도 시원하게 후두둑 쏟아졌다.
우산도 없었는데, 아이코 시원해라.
드디어 나온 교자!
우리나라의 군만두와는 확연히 틀리다.
너무 맛있어서 다 먹고 나서 1인분을 더 추가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모습.
다른 날 다시 벳푸로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일본의 자판기. 동전만 있으면 커피를 뽑아 먹는다.
일본에서 지내다 보면 동전이 상당히 많이 쌓인다.
우리나라에 갖고 와봐야 쓸 곳도 없으니 빨리 소진하는게 좋다.
또 다시 벳푸에 입성. 우째 벳푸에 올 때 마다 비가 오는거 같다.
벳푸의 북오프(book off)에 들리기 위해 횡단보도 대기 중.
북오프는 일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중고품 매장이다.
물건을 팔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다.
이 날 들렀던 벳푸의 북오프에서 희귀템을 잔뜩 구했었다.
그 덕에 지갑도 거덜났지.
벳푸에서 유명하다는 냉라멘을 먹으러 왔다.
내 입 맛에는 그다지.. 두 번은 못 먹을 맛의 냉라멘.
이리저리 거닐다 들린 카페.
일본은 우리나라 처럼 프렌차이즈 카페가 넘쳐나지 않는다.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가 많아서 맛집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블루베리 탄산수였는데....
몇 모금 빨고 더 먹기를 포기했다........
카페 맞은 편에 온천이 있었는데 그 곳 주차장에서 만난 길냥이.
가까이 가도 도망가진 않았는데 포스가...
카페 뒷편의 골목길.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일본의 거리는 참 깨끗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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