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세일 때 구매했던 오트밀의 바닥이 도통 보이질 않는다. 한 봉에 2kg짜리라서 그런가.
집에 넘쳐나는 오트밀의 소비를 위해 고민하던 중, 오트밀로 수제비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다행히 수제비에 필요한 재료들이 냉장고에 다 구비되어 있어서 별다른 고민이 필요없었다.
오트밀 수제비 재료
- 오트밀 1컵(80~90g), 감자 전분 30~40g, 대파 적당히, 양파 1/4, 감자 1/2, 애호박 1/3
오트밀 한 컵으로는 양이 적을까 했는데 우려였다.
블렌더에 갈아 놓고 보니 오히려 2인분에 가까웠다.
일단 오트밀을 블렌더에 넣고 사정없이 갈아주자.
곱게 갈아진 오트밀 가루는 반죽을 만들어야 하니 볼에 담는다.
오트밀 반죽은 금방 굳는다고 하니 나머지 재료들은 미리 손질해둬야 한다.
오트밀 반죽 위에 감자전분 약 40g과 물 70lm 정도를 넣고 소금 한 두 꼬집 넣어준다.
물은 반죽의 정도를 보며 조절해주면 된다.
반죽이 완성이 됐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수제비를 만들어 보자.
완성된 반죽은 미리 납작하게 펴 놓는다.
설거짓거리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1회용 은박 그릇을 사용하기로 했다.
육수를 직접 우려내면 좋겠지만, 코인 육수라는 아주 편리한 아이템이 있으니 코인 육수를 사용하기로 했다.
물 500ml와 코인 육수로 먼저 물을 끓이고 간이 부족하면 다시다는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면 된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감자와 당근, 애호박을 몽땅 입수 시킨다.
감자를 굵직하게 썰었으면 감자를 조금 더 일찍 넣는게 좋다.
곧이어 오트빌 반죽을 먹기 좋은 크기로 떠서 냄비에 신속하게 넣도록 하자.
오트밀 반죽은 최대한 얇게 펴는게 식감이 좋다.
감자가 익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완성이다. 오트밀 수제비 반죽까지 넣은 뒤 5분~7분 정도면 된다.
대파는 아삭함을 살리기 위해 완성되기 1분 전쯤에 넣었다.
완성된 오트밀 수제비.
밀가루 반죽 수제비에 비해 식감이 약간 거칠긴하지만 나머지는 여느 수제비와 다를바가 없다.
주말 점심은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만들어 먹은 오트밀 수제비.
오트밀 반죽의 식감이 좀 익숙하지 않지만 그 외에는 만점짜리 수제비였다.
익숙하지 않은 식감인 것이지 거부감이 생기는건 아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오트밀 수제비, 밖에서 사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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