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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요리

[점심] 일요일 점심은 자작 도토리묵사발!

by 동상동몽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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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도토리묵사발이 먹고 싶어서 며칠 전 마트에서 도토리묵을 사 놨었는데 잊고 있었다.

유통기한을 보니 조금 지나긴 했는데.. 설마 며칠 지난거 먹었다고 죽겠나 싶어서 그냥 먹기로 했다.

 

 

도토리묵사발 재료
본 재료 : 시판 도토리묵, 냉면 육수
양념장 : 진간장 1T, 다진마늘 1T, 올리고당 0.5T, 참기름 1T, 쪽파 적당히
고명 재료 : 달걀, 김(조미김X), 익은 김치 적당히 

 

 

오늘 도토리묵사발을 위한 기본 재료.

제대로 된 도토리묵사발 재료 보다 몇 가지 빠지긴 했지만 구색 정도는 맞춰진거 같다.

아직 여름이 오기 전이지만 오늘 기온을 보니 23도 정도 됐더란다.

시원하게 먹기에는 나쁘지 않은 날씨이다.

 

 

재료를 이용해 만든 도토리묵사말 양념장.

깨가 있으면 좋지만 지금은 없으므로 그냥 있는 재료로 ㄱㄱ~

 

 

오늘의 주인공 시판 도토리묵.

실제 색감은 진한 갈색인데 사진은 회색으로 나왔다.

아무튼,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다. 묵칼이 있으면 좀 더 맛갈스럽게 썰 수 있다.

 

 

끓는 물에 1분 정도 데친다.

도토리묵이랑 김은 궁합이 안 좋다는데, 도토리묵을 끓는 물에 익히면 열에 약한 도토리묵의  탄닌 성분이 파괴된단다.

그래서 이렇게 데친 후에는 거리낌 없이 김 고명을 얹을 수 있게 된다.

 

 

데친 도토리묵은 채로 옮겨 찬물로 헹군 다음 식혀 준다.

 

 

도토리묵이 식는 동안 고명을 만들어 보자

달걀 1개를 풀어 후라이팬이 익혀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자.

 

 

그릇에 식힌 도토리묵을 옮겨 담고,

 

 

해동된 냉면 육수를 부어주자.

얼음이 있어 더 시원해 보인다.

 

 

준비된 고명과 양념장을 올려 주면 끝.

과정이 하나 생략됐는데, 익은 김치는 물에 헹궈서 양념을 씻어준 뒤, 참기름을 한 스푼 둘러서 조물러 준다.

완성된 자작 도토리묵사발. 맛있어 보인다.

 

시중에서 파는 것 만큼은 아니겠지만 내 입에는 충분히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는 또 다른 자작 요리를 포스팅하기로 하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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