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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본] 쿠마모토현 아소시의 '라퓨타 로드'

by 동상동몽 2024.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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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 위치인데 지금은 지도에 표시되지 않는다.

 

키타큐슈( 北九州)에 일본인 지인이 살고 있어서 일본에 자주 방문을 했었는데,

어느 날 풍경 좋은 곳이 있다고 소개 받아서 지인과 함께 방문했던 곳이다.

방문 당시는 2013년 11월 경이었는데, 2016년에 발생한 진도 7의 쿠마모토 대지진으로 인해 유실된 모양이었다.

그 이후로 따로 보수 작업을 하지 않고 방치해 놓은 상태인 듯 하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구글 지도에 검색을 해도 해당 위치는 나오지를 않는다.

2013년도에는 키타큐슈 공항으로 가는 노선이 없어서 페리를 이용해 하카타항으로 먼저 갔다.

 

당시 일본에 갈 땐 주로 페리와 항공기를 번갈아 가며 이용했었다.

쾌속선인 '코비'는 빠르긴 하지만 고래와의 충돌 문제가 있어 괜히 꺼려져서 두 번 정도 밖에 이용하지 않았다.

허기를 채우기 위해 식당가를 찾았다.

 

지인 집으로 이동하던 도중 식사를 하기 위해 '모테나스 키야마 쇼핑 코너(モテナス基山)' 에 들렀다.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지인 집에 짐을 풀고 난 뒤, 오후에 '라퓨타 로드'로 출발했다.

'라퓨타 로드' 또는 '라퓨타의 길'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쿠마모토현 아소시 가리오(熊本県阿蘇市狩尾)에 위치해 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 애니인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라퓨타 성과 닮아서 그리 부른다고 한다.

현지인에게는 또 다른 명칭이 있는데, '천국에 가는 길'로 부른다고도 한다.

파노라마로 찍은 풍경1.

 

일본에 드나들면서 여러 멋진 풍경을 봐 왔었는데, 그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소였었다.

지금은 갈 수 없다니 아쉬울 따름이다.

파노라마로 찍은 풍경2.

 

'라퓨타 로드'에서 풍경을 감상한 후 지인의 집으로 이동하던 중 들렸던 유노야도 이리후네(湯の宿 入船)  료칸.

일반적으로 흔히 알고 있는 료칸 처럼 숙박을 할 수도 있고 대중탕 처럼 온천 이용만 해도 되는 료칸이다.

주차장 입구 쪽에 있던 나무. 은은한 조명이 분위기를 내어준다.

 

이리후네(入船)  온천 입구.

 

 

온천까지 끝내고 일본의 친구가 거주하는 '아일랜드 시티'로 왔다.

아일랜드 시티는 개펄을 매립해 인공섬으로 만든 곳에 조성된 우리나라로 치면 일종의 신도시격이다.

신도시인 만큼 갖출건 다 갖췄는데 하카타 시내 중심으로 갈려면 차량으로 1시간 정도 이동을 해야 한다.

아일랜드 시티의 상징인 '아일랜드 타워'.

 

하루 쉬고 다음 날 텐진으로 놀러를 나갔다.

하카타역에 있는 한큐백화점에 들렀다가 찍은 사진인데, 이건 분명 한국인이 만든거다라는 확신이 들었다.

알바생 중에 한국인이 있나 보다.

 

사진을 잔뜩 찍었던거 같은데 정작 남겨진 사진은 몇 장 안된다.

이제 언제 또 일본에 가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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