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손목 관절로 악명이 자자한 구프 커스텀의 손목을 보완하는 과정을 남겨봤다.
손 부품의 볼 관절과 손목의 폴리캡에 순접 코팅으로 간단히 보강할 수 있지만,
이리저리 계속 움직이다 보면 다시 헐거워지는데다가 내구성이 떨어져 버린다.
그래서 손이 좀 많이 가긴하지만 네오디움 자석으로 관절을 보강하기로 했다.
준비물은 네오디움 자석과 핀 바이스, 순간 접착제만 있으면 된다.
마침, HG 구프 커스텀 손 부품에 딱 맞는 2mm짜리 네오디움 자석이 있어서 그걸 사용하기로 했다.
우선, 손 부품에 네오디움 자석을 먼저 심어 본다.
2mm 핀 바이스로 홈을 내 준 다음, 3mm 핀 바이스로 홀을 넓혀 준다.
다시 2mm 핀 바이스로 네오디움 자석이 들어 갈 만큼 깊이를 파 주면 된다.
너무 깊게 파면 자석의 힘이 약해지니 네오디움 자석이 딱 맞게 들어 갈 정도로 확인해 가며 파는게 좋다.
자석을 바닥에 둔 다음, 볼 관절에 순간 접착제를 흘려 넣고 그대로 덮어주면 손 쉽게 작업이 가능하다.
자성의 방향을 주의해서 작업을 진행하자.
다음에 할 작업은 손목의 폴리캡 부분에 네오디움 자석을 심는 것이다.
팔 부품을 분해한 후 손목 관절 연결 부위가 되는 폴리캡을 분해한다.
폴리캡은 쉽게 뚫어지니 처음부터 2.25mm 핀 바이스로 구멍을 뚫어 버리자.
네오디움 자석의 지름이 2mm니까 조금 넓게 파 줘야 자석이 쏙 들어간다.
폴리캡에 구멍을 냈으면 팔 부품을 다시 조립을 한다.
네오디움 자석을 넣는 요령은, 핀 바이스에 네오디움 자석을 붙인 다음 자석의 부착면에 순간 접착제를 발라 주고
폴리캡 구멍에 맞춰 끝까지 밀어 넣고 꾹꾹 눌러 주면 된다.
순간 접착제가 충분히 마른 후에 결합을 해 보면 아주 튼실하게 고정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 부품과 손목의 자석이 딱 붙는게 아니라서 부품을 교체할 때도 무리없이 가능하다.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손 부품들에 네오디움 자석을 심어 주면 된다.
만약, 볼 관절이 너무 넓게 파졌으면 네오디움 자석을 부착한 다음 남는 공간 주변으로 순간 접착제를 흘려 넣어 주자.
핀 바이스로 홈을 파야해서 손이 좀 가긴 하지만 나름 간단하게 구프 커스텀의 손목 관절을 보강할 수 있다.
무장을 쥐어 주고 자세를 이리저리 취해도 떨어지지 않는 구프 커스텀을 보면 뿌듯해진다.
2024.05.22 - [취미/건프라] - [반다이 HG] MS-07B-3 구프 커스텀(Gouf Custom) 조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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