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RG 세 번째는 하이뉴 건담이다.
가장 최근 RG 킷답게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물론, 그 뒤에 출시된 갓 건담이나 건담 에피온도 매우 고품질이긴 하지만,
하이뉴 건담의 명성이나 인기에 뭍힌 감이 있다.(그렇다고 RG 하이뉴의 품질 보다 낫다는건 아니다.)
개인차이긴 하지만, RG 갓 건담이나 RG 건담 에피온 보다 RG 하이뉴 건담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조립한지 꽤 시간이 지나 조립기는 없이 완성 사진만 올려 본다.
실버 부품은 맥기 실버로, 팔꿈치의 관절부와 다리의 덕트는 맥기 골드로 부분 도색했다.
실버 부품은 생각없이 조립 전에 일괄적으로 도색을 했더니 오히려 과하게 튀는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맥기 실버가 아닌 일반 실버로 도색을 해 보고 싶다.
카메라 아이(Camer Eye)는 UV 반응 도료로 부분 도색을 했다.
데칼은 기본 동봉 데칼을 사용했는데, 완성도를 높이려면 사제 습식 데칼을 이용하는게 훨씬 나아 보인다.
오른손 팔뚝에는 기관포가 있는데, 팔목을 꺾으면 연동되어 튀어 나오는 기믹이 있다.
왼손 팔뚝에는 빔사벨이 수납되는 기믹이 있다.
백팩까지 달아 준 모습. 핀 판넬 컨테이너 덕분에 1/144 스케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볼륨감이 상당하다.
조형은 매우 좋은데 백팩이 너무 무거워 프로팰런트 탱크와 바주카를 지지대 삼아야 자립이 가능하다.
백팩의 버니어 역시 늘 그렇듯 UV 반응 도료로 도색을 했다.
허리 관절을 고정해 주는 스토퍼 기믹만 있었어도 자립이 가능했을텐데 너무 아쉬운 부분이다.
무거운 백팩으로 인해 지상 액션은 사실 상 불가능에 가까워서 바로 액션베이스에 올렸다.
백팩은 액션베이스에 연결 할 수 있는 추가 부품이 있어서 튼튼하게 고정이 가능하다.
관절 가동성이 매우 좋아서 자연스러운 액션 포징이 가능하다.
워낙 조형이 잘 나온 탓에 대충 자세를 잡아도 멋진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바주카 액션 포즈도 취해 봤다.
바주카는 포신이 연장되는 기믹이 있다.
RG 하이뉴 건담은 해치 오픈 기믹도 있는데 다리 쪽에 기믹이 집중되어 있다.
사진은 미처 못 찍었는데, 흉부의 콕핏은 두 군데로 오픈이 가능지만 콕핏 내부는 구현이 안됐다 .
아주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무릎앉아 자세.
백팩을 부착하고도 가능한데, 자세 잡기가 어려워서 백팩은 빼고 자세를 잡았다.
스커트는 옆으로 벌어지는 기믹이 있어 스커트로 인한 가동 제한의 불편을 해소 할 수 있다.
명품으로 불리는 RG 사자비, RG 지옹에 이어 RG 하이뉴까지 조립해 봤다.
셋 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명품 킷이지만, 그 중에서 으뜸인 것은 하이뉴 건담이 아닐까 한다.
특히, 조형이 매우 좋아 가만히 세워 놓기만 해도 멋짐이 뿜어져 나온다.
사진에는 모두 담지 못했지만 군데군데 감탄이 나올만한 디테일이 숨겨져 있다.
새로 하나 구입해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해서 조립을 해 보고 싶을 정도의 명품 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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