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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건프라 외

[중국 프라] 추장대륙 ZA-08 자로프(ZA-08 ZAROV) - 1부 조립기

by 동상동몽 202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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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장대륙 자로프
추장대륙의 신제품 자로프 박스 사진.

 

 

중국의 프라모델 회사 '추장대륙'에서 자로프 발매를 예고한지 얼마되지 않아 출시가 되었다.

최근, 개인 직구 이슈가 있어 이번에는 국내 배송대행 업체를 이용해 구입했다.

직구를 통하면 2만원 이하, 국내 샵을 통하면 2만 중반의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추장대륙의 자로프는 1/144 모델로 반다이의 HG 등급에 해당하는데 막상 오픈을 하니 런너 수가 푸짐하다.

게다가 부분 도색된 부품도 눈에 띈다.

반다이의 HG 등급 보다 많아 보이는 런너들.

 

 

특전으로 자로프 전용 습식 데칼이 포함되어 있다.

중국 프라의 습식 데칼은 품질이 좋은 편이다.

중국 프라모델의 매뉴얼은 뭔가 허전한 느낌이다.

 

 

습식 데칼 포장 안에는 게임 배틀 카드 같은게 들어 있다.

이걸 어디에 쓰라고 넣어준건지...

관련 게임 출시도 예정되어 있는 것인가....?

 

 

중국 프라모델답지 않게 프라 표면이 매우 매끈하다.

중국 프라모델은 오리지날 킷이든 카피 킷이든 프라 표면 상태가 매우 안 좋았었는데 상당히 놀란 부분.

디테일도 상당해서 패널라인이 깔끔하게 표현되어 있다.

금형이 쌩쌩해서 그런건가 품질이 너무 좋다.

 

 

부분 도색되어 사출된 부품.

달랑 2개 뿐이긴 하지만 프라모델의 완성도를 높여주는데 확실히 도움을 준다.

HG 등급에서 이 정도 서비스라니 감격이다.

 

 

또 하나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 볼 관절 부분의 표면이 다르게 사출되어 있다.

볼 관절은 무르지 않고 딱딱해서 관절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 예상이 된다.

중국 프라모델의 사출 수준에 또 한번 놀란다..

 

 

매뉴얼 순서대로 머리 먼저 조립을 한다.

매뉴얼을 보면 기존 프라모델의 조립 매뉴얼과 상당히 다르다.

결합 핀에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서 조립의 이해도를 알리는 형태이다.

머리 부품은 몇 개 안되는데, 카메라 아이 부품의 크기가 매우 매우 작다.

 

완성된 머리 파츠.

상당히 깔끔하게 조형되어 있다.

카메라 아이는 너무 밋밋해서 UV 반응 도료로 부분 도색을 했다.

 

 

뒤 이어 몸통 파츠의 조립을 이어나갔다.

이 때 부터 반다이제 프라모델과 조립 느낌이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한다.

색 분할이 아주 잘되어 있다.

 

완성된 몸통 파츠.

중국 프라답지 않게 매우 스무스하게 조립이 된다.

접합선도 잘 처리해 깔끔한 느낌의 몸통.

 

 

한 쪽 팔에 사용되는 부품들을 나열한 모습.

확실히 관절 구조가 반다이를 벗어나고자 하는 모습이 보인다.

작은 부품에도 몰드가 선명해 먹선 넣기가 좋다.

 

특이하게도, 손 파츠는 조립식이 아니라 연질 파츠로 제공된다.

무장 손, 편 손, 주먹 손이 각각 한 쌍씩이다.

액션 피규어 같은 느낌의 연질 파츠

 

매뉴얼에 오류가 있는데, C15 부품과 C16 부품 사이의 J6 부품에 대한 표기가 안되어 있다.

그리고, 매뉴얼 이미지와 달리 C15와 C16 부품의 숫핀이 바뀌어 표현되어 있다.

프라모델을 조립해 본 경험이 있으면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다.

 

완성된 팔 파츠.

관절 강도는 매우 뛰어나고 가동 범위도 완전 접힘이 가능하다.

어깨 뽕이 상당하다.
뛰어난 가동 범위의 팔 파츠

 

 

보통 다리 파츠의 부품이 가장 많은 편인데, 자로프의 다리는 부품 수가 그리 많지 않다.

조립하는 방식도 꽤나 참신하다.

 

자로프의 발바닥 부품도 같이 찍어 봤다.

확실히 반다이 제품과 상당 부분 차별을 둔 조립 방식이 인상 깊다.

생각 보다 많은 부품이 들어가는 발 파츠.

 

완성된 다리 파츠.

다리 역시 가동 범위가 커서 거의 완전 접힘이 가능하다.

몰드도 상당히 많아 디테일이 좋다.

 

발 파츠까지 완성해 결합한 다리 두 짝.

관절 강도가 매우 탁월해 자세 잡기가 수월할 것 같은 느낌이다.

자로프, 다리만 대지에 서다...

 

 

자로프의 스커트 조립을 할 차례.

의외로 스커트에 부품들이 집중된 모습이다.

상당히 많은 양의 스커트 부품들.

 

완성된 자로프의 스커트 파츠.

볼 관절이 많은데, 매우 뻑뻑해 고정이 잘되면서도 가동 또한 부드럽다!

스커트의 무장은 동봉된 부품으로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로프의 백팩을 조립해 보자.

백팩도 디테일이 뛰어나다.

자로프 백팩의 버니어는 나름 디테일이 있어 도색을 하지 않았다.

 

완성된 자로프의 백팩.

흰색 부품은 개폐가 된다.

백팩도 색 분할이 잘되어 있다.

 

 

완성된 각 파츠들을 결합해 완성된 자로프의 소체.

소체만 완성했는데도 상당히 묵직한 느낌이다.

독일군 병사 같은 느낌의 자로프.

 

 

전체적인 조립 소감은, 기존의 중국 프라모델과 전혀 다르다.

플라스틱의 품질도 매우 뛰어나고 몰드도 굉장히 선명해서 먹선 넣는 재미가 좋다.

관절부는 굉장히 튼튼해서 자세 잡기가 좋고, 숫핀을 가공하지 않아도 아주 부드럽게 조립이 된다.

몇 군데를 제외하고는 분할선 처리도 잘 되어 있다.

추장대륙의 다음 제품이 기대가 될 정도의 조립 재미와 완성도를 보여준 자로프였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자로프의 완성 사진을 올려 볼까 한다.

 

2024.06.05 - [취미/건프라] - [중국 프라] 다반 MG 6641 제스타 캐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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